기독교 형제단 소개 3. (자유교회 전통의 교회관)
- 알림이
- 작성일2025.05.28
- 조회수153
자유교회 전통의 교회관
오늘날에는 공식적으로 국가교회가 없어서 국가교회와 자유교회의 구분이 필요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교회들의 후예들의 교회에 대한 관점과 실행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가교회와 자유교회의 후예 교단들의 견해 차이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에 대해 자유교회 전통의 교회론 입장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자유교회 전통의 기원
자유교회, 즉 국가교회 체제가 성경의 교회에서 이탈한 것으로 생각한 이들은 16세기 종교개혁 당시에 이미 나타났습니다. 그들을 아나뱁티스트라고 하는데, 번역하면 재침례파 또는 재세례파라고 합니다. 그들은 신약성경에 나타난 교회로 회복을 추구했는데, 그 핵심이 외적 강요 없이 스스로 믿음을 고백한 사람들의 모임이 성경적 교회라고 보았습니다. 재침례파 이후 각기 다른 시대,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유사한 형태의 교회를 추구하는 무리가 나타났습니다.
교회에 대한 논의에 앞서서 우리는 성경적 의미의 ‘신자’를 잘 정의해야 합니다. 신자는 복음을 이해하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 사람이 되어 오신 하나님으로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성경에서는 사람의 행위가 아닌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atonement) 사역으로 인하여 사람들의 죄 값이 치러졌기에 그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을 때 천국 백성이 된다고 말씀합니다. 교회는 이렇게 예수님을 제대로 알고 믿은 사람들의 모임, 즉 신자들의 모임입니다. 자유교회 전통의 사람들은 이러한 교회가 성경에서 보여주는 교회라고 믿습니다.
2) 자유교회 전통이 아닌 교회들의 입장
교회가 ‘신자들로 구성된 공동체’라는 것에는 개신교회의 어느 진영에 속한 이들이건 간에 이견이 없습니다. 그런데, 국가교회를 유지하고자 했던 무리의 후예 교회들은 신자들로만 구성된 교회는 보이지 않는 교회, 즉 ‘우주적 교회’에 해당하고 봅니다. 그리고 보이는 지역교회는 신자들의 모임이라 할 수 없다고 봅니다. 이러한 견해는 그 교회들의 태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오늘날 모든 개신교회는 종교개혁 이후 출현했습니다. 그런데 국가교회 형태를 채택한 개신교회들은 시작 당시에 교회 구성원들이 그 지역의 모든 사람, 즉 유아세례를 통해 본인의 믿음의 선택과 상관없이 교회 일원이 된 모습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보이는 지역교회는 참신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섞여 있을 수밖에 없었지요. 이러한 견해가 오늘날 그 후예들인 교단들에서도 나타납니다. 그런 교단들은 새로운 사람들을 그들의 지역교회 멤버로 인정하는 과정이 매우 간소합니다. 왜냐하면, 누가 참 신자인지 교회 인도자들이 특정하지 않기 때문에, 지역교회의 구성원은 참신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이 섞여 있을 수밖에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3) 자유교회들의 특징들
자유교회의 특징은 7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국가교회를 거부하는 교회,’ 둘째, ‘회개와 믿음으로 중생을 체험한 자들의 교회,’ 셋째, ‘침례를 통한 신앙고백과 헌신에 기초한 제자들의 공동체,’ 넷째, ‘자발적 믿음과 자발적 교회,’ 다섯째, ‘모이는 교회,’ 여섯째, ‘회중 중심적 교회,’ 일곱째, ‘권징(Discipline)이 있는 교회’입니다.
국가교회 체제에서는 해당 국가나 일정 지역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자동으로 그 교회의 멤버가 됩니다. 그러나 자유교회에서 기대하는 바는 스스로 선택하여 그 교회에 구성원이 되고자 하여 그 교회 일원이 되어야 합니다. ‘모이는 교회’는 스스로 공동체에 모인 사람들로 구성된 교회라는 개념입니다.
4) 자유교회 전통의 교회관이 오늘날 교회에 주는 의미
자유교회 전통은 한국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세속주의와 교권주의의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합니다. 진정한 회심을 한 사람을 교회의 일원으로 영접하고,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합당한 삶을 훈육하고 요구하는 것은 한국교회가 신약성서적 교회의 본질에 근접할 수 있는 중요한 전제가 됩니다. 만약 회심의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교회의 일원으로 쉽게 용인된다면, 교회가 영적 공동체라는 본질로부터 이탈할 수 있으며, 그 구성원들이 육신의 욕구와 세속적 욕망을 따라 행하게 되는 근본적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신칭의의 복음이 단지 선언이나 지적 동의가 되지 않고, 세계관을 바꾸고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으로 거듭남의 복음이 되어야 하는데, 자유교회 전통에서 강조하는 분명한 회심의 체험과 제자도가 이것을 실제화하는 주요한 원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전 신자 제사장직이라고 하는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은 종교개혁 전통의 핵심 가치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목회자가 사역과 교회 운영을 독점하는 체계로 인하여 대부분의 한국교회는 교회 회원인 성도들은 관람자가 되어 가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나 자유교회 전통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교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사역 참여는 충분히 한국교회에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1) 자유교회 전통의 기원
자유교회, 즉 국가교회 체제가 성경의 교회에서 이탈한 것으로 생각한 이들은 16세기 종교개혁 당시에 이미 나타났습니다. 그들을 아나뱁티스트라고 하는데, 번역하면 재침례파 또는 재세례파라고 합니다. 그들은 신약성경에 나타난 교회로 회복을 추구했는데, 그 핵심이 외적 강요 없이 스스로 믿음을 고백한 사람들의 모임이 성경적 교회라고 보았습니다. 재침례파 이후 각기 다른 시대,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유사한 형태의 교회를 추구하는 무리가 나타났습니다.
교회에 대한 논의에 앞서서 우리는 성경적 의미의 ‘신자’를 잘 정의해야 합니다. 신자는 복음을 이해하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 사람이 되어 오신 하나님으로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성경에서는 사람의 행위가 아닌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atonement) 사역으로 인하여 사람들의 죄 값이 치러졌기에 그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을 때 천국 백성이 된다고 말씀합니다. 교회는 이렇게 예수님을 제대로 알고 믿은 사람들의 모임, 즉 신자들의 모임입니다. 자유교회 전통의 사람들은 이러한 교회가 성경에서 보여주는 교회라고 믿습니다.
2) 자유교회 전통이 아닌 교회들의 입장
교회가 ‘신자들로 구성된 공동체’라는 것에는 개신교회의 어느 진영에 속한 이들이건 간에 이견이 없습니다. 그런데, 국가교회를 유지하고자 했던 무리의 후예 교회들은 신자들로만 구성된 교회는 보이지 않는 교회, 즉 ‘우주적 교회’에 해당하고 봅니다. 그리고 보이는 지역교회는 신자들의 모임이라 할 수 없다고 봅니다. 이러한 견해는 그 교회들의 태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오늘날 모든 개신교회는 종교개혁 이후 출현했습니다. 그런데 국가교회 형태를 채택한 개신교회들은 시작 당시에 교회 구성원들이 그 지역의 모든 사람, 즉 유아세례를 통해 본인의 믿음의 선택과 상관없이 교회 일원이 된 모습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보이는 지역교회는 참신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섞여 있을 수밖에 없었지요. 이러한 견해가 오늘날 그 후예들인 교단들에서도 나타납니다. 그런 교단들은 새로운 사람들을 그들의 지역교회 멤버로 인정하는 과정이 매우 간소합니다. 왜냐하면, 누가 참 신자인지 교회 인도자들이 특정하지 않기 때문에, 지역교회의 구성원은 참신자와 그렇지 않은 사람이 섞여 있을 수밖에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3) 자유교회들의 특징들
자유교회의 특징은 7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국가교회를 거부하는 교회,’ 둘째, ‘회개와 믿음으로 중생을 체험한 자들의 교회,’ 셋째, ‘침례를 통한 신앙고백과 헌신에 기초한 제자들의 공동체,’ 넷째, ‘자발적 믿음과 자발적 교회,’ 다섯째, ‘모이는 교회,’ 여섯째, ‘회중 중심적 교회,’ 일곱째, ‘권징(Discipline)이 있는 교회’입니다.
국가교회 체제에서는 해당 국가나 일정 지역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자동으로 그 교회의 멤버가 됩니다. 그러나 자유교회에서 기대하는 바는 스스로 선택하여 그 교회에 구성원이 되고자 하여 그 교회 일원이 되어야 합니다. ‘모이는 교회’는 스스로 공동체에 모인 사람들로 구성된 교회라는 개념입니다.
4) 자유교회 전통의 교회관이 오늘날 교회에 주는 의미
자유교회 전통은 한국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세속주의와 교권주의의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합니다. 진정한 회심을 한 사람을 교회의 일원으로 영접하고,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합당한 삶을 훈육하고 요구하는 것은 한국교회가 신약성서적 교회의 본질에 근접할 수 있는 중요한 전제가 됩니다. 만약 회심의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교회의 일원으로 쉽게 용인된다면, 교회가 영적 공동체라는 본질로부터 이탈할 수 있으며, 그 구성원들이 육신의 욕구와 세속적 욕망을 따라 행하게 되는 근본적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신칭의의 복음이 단지 선언이나 지적 동의가 되지 않고, 세계관을 바꾸고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으로 거듭남의 복음이 되어야 하는데, 자유교회 전통에서 강조하는 분명한 회심의 체험과 제자도가 이것을 실제화하는 주요한 원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전 신자 제사장직이라고 하는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은 종교개혁 전통의 핵심 가치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목회자가 사역과 교회 운영을 독점하는 체계로 인하여 대부분의 한국교회는 교회 회원인 성도들은 관람자가 되어 가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나 자유교회 전통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교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사역 참여는 충분히 한국교회에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by. 방기만 (서청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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